정부는 6일 혁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2회차 대표 혁신기업 247곳을 선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와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는 종합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에는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각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선정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초기·중기·후기 등 성장단계별로 고르게 선정됐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중점 선정됐다고 정부는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방안’을 의결하고 2022년까지 1000개 이상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1회차에서는 신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대상으로 32곳이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 금융애로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선정기업 지원현황, 기업 애로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기업 선정기관이 선정된 혁신기업의 혁신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기술양산·보급 실패, 기술의 시장성 부족 등이 확인되거나 사회적 이슈 등으로 계속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된 기업은 혁신기업에서 제외하고 다음 회차에 대체 기업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3회차 혁신기업은 내년 상반기 중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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