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익공유와 사회적 연대를 위한 기금 등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당이 추진 중인 ‘이익공유제’에 힘을 실었다.
권 장관은 8일 배포한 취임사에서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혼자서 성장할 수 없다”며 “이익공유 등으로 연대와 협력의 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면서 “지역상권법을 제정해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상권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확실히 설 수 있도록 하고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국판 뉴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지정하고, 지역주력산업 및 지역선도기업을 키우겠다는 정책 방향도 언급했다.
이밖에 권 장관은 부처 직원들에게는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현장을 많이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대전청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취임사만 배포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