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코스피 2600 초반대로 내려앉아…17개월 만 최저

등록 2022-05-09 16:44수정 2022-05-10 02:16

암호화폐 최고치 대비 반토막
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00대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2610.81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보다 1.27% 떨어진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고 2020년 11월30일(2591.34) 이후 최저치다. 비트코인 시세도 반년 전 최고치에 견줘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코스피는 13.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노무현 정부(173.65%)와 이명박 정부(19.71%), 김대중 정부(13.94%)의 뒤를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앞서 노태우 정부(2.44%)와 박근혜 정부(3.89%)는 각각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며, 김영삼 정부에서 유일하게 19.61%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1.34% 하락한 441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9일(오전 9시 기준) 8140만3000원보다 45.74% 떨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본다.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있어서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향후 두 차례가량 0.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국 내 봉쇄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의 눈길은 오는 11일(현지시각) 발표되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쏠린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8.5% 오르며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완화 추세가 확인되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를 보면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컨센서스는 3월보다 다소 낮은 8.1%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1.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2.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3.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4.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5.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