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1430선을 회복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주식시장은 28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미국발 호재와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겹치면서 전날보다 9.36(0.66%) 오른 1434.46으로 2006년 증시를 마감했다.
폐장일 종가는 올해 5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464.70)에 비해서는 30.24(2.10%) 낮지만, 지난해 마감지수(1379.37)에 비해 55.09(3.99%) 오른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13.97(2.36%) 오른 606.15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하면서 올해를 마감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2006년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 등의 여파로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낮은 편에 속했지만, 휴식기를 거친 2007년에는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특히 1월 효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통신(IT)과 금융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새해 증시는 1월2일 오전 10시에 개장된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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