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일 1천억원대에 육박한 프로그램 매수세의 영향으로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1380선에 다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 초반부터 내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막판 일본 증시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 확대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3.73(0.27%) 오른 1383.2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물 공세로 1.16% 하락하며 닷새만에 다시 60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대부분 1% 안팍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 업체들이 2006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1.12(0.19%) 내린 597.05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19일 오전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 허용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황우석 박사 파동’ 이후 주춤했던 산성피앤씨(6.8%)와 메디포스트(4.9%) 등 바이오·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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