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일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2.85(0.21%) 오른 1363.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개인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우위를 나타내 한때 135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천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낙폭을 좁히면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1%)와 하이닉스반도체(2.1%)가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가 반등했고, 한국전력도 외국계 매수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2.7%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었다.
충남 천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했다는 소식에 수산물 관련주와 방역·백신 관련주도 오랜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6.50(1.11%) 내린 577.12로 마감해 닷새째 하락했다.
엔에이치엔(NHN)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그러나 강원도 평창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유니슨 등 지진 관련주가 상승했고, 북-미간 대화 진전 소식에 이화전기 등 대북송전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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