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내렸다. 주식시장은 이날 장 초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등 미국발 호재로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1392선까지 치고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금리 인상설로 일본증시가 하락반전한데다, 현대차 등 일부 기업의 실적부진 등으로 개인 매도물량이 쏟아져 결국 전날보다 0.70(0.05%) 떨어진 1382.3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가 0.75% 내렸고,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에스케이텔레콤도 3.19% 떨어졌다. 케이티(KT)도 3.81%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31(0.57%) 오른 583.58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흑자 전환과 야후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엔에이치엔(NHN)과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엔에이치엔은 장중 13만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6조253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6조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종가가 12만7천원으로 떨어져 최종 시가총액은 5조8862억원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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