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닷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주식시장은 7일 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1천억원대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반전해 전날보다 2.29(0.16%) 내린 1426.2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9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엿새째 ‘사자’행진을 지속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225억원과 7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세아제강이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4% 올랐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다른 주요 철강주들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등 최근 높은 상승세를 보인 건설주들은 대부분 0.1~2% 가량 조정을 받았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었던 조선주와 은행주들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2%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34(0.73%) 오른 600.56으로 마감했다. 5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지난 1월16일 이후 3주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600선을 돌파했다. 고객예탁금은 3천억원 이상 늘어나 8조7천억대에 올라섰으며, 위탁자 미수금은 446억원 줄어든 7064억원을 기록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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