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144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우려가 증시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15.51(1.09%) 오른 1443.39로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장중 일본과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 폭이 커졌다. 지난 17일 중국의 기준금리 0.27%포인트 인상은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가치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국내 기업 중 저평가된 가치주 20여곳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한제분이 3.4%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버핏의 투자 기준으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높은 미래 예측 가능성 △강한 시장 지배력 보유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또 삼성증권은 버핏이 투자했을 가능성이 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들로 포스코, 한국전력, 케이티, 에스케이, 신세계, 케이티엔지, 케이씨씨, 롯데제과, 엘지전선 등을 꼽았다.
코스닥지수도 12.50(1.98%) 오른 643.89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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