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가 경신, 국제 유가 하락 소식으로 사흘 만에 반등해 1550대를 회복했다.
2일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555.62까지 상승한 뒤 상승 폭이 다소 줄어 전날보다 11.06(0.72%) 오른 1553.30에 마감했다. 1일(현지 시각)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보면,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된 주식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현대차(3.88%)가 4월 판매 호조에 힘입어 6만원대를 회복했고, 에스케이텔레콤은 3~4월 두 달동안 18만8000원~19만7500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이날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은행, 증권, 보험, 화학, 철강·금속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기계와 유통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의 반등 소식에 대우증권(1.32%) 삼성증권(1.82%) 현대증권(3.46%) 우리투자증권(2.76%) 등 대형 증권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0.92% 올라 682.07에 마감됐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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