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6(1.72%) 오른 2062.92로 장을 마감해, 종전 최고치인 11일의 2058.85를 넘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25(1.03%) 오른 807.31로 마감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은행과 증권 등의 금융업종과 조선·해운·철강 등의 ‘중국 수혜주’, 그리고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 등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오는 3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듯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도 오랫만에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급 상황이 개선된데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소외주들의 저가 매력 상승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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