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주가 폭락…새해 첫 사이드카

등록 2009-01-15 19:39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71.34 내린 1111.34로 마감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71.34 내린 1111.34로 마감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원달러 환율은 폭등 1392원

세계 주요국 증시 하락과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15일 주가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34(6.03%) 떨어진 1111.3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20일 6.7% 떨어진 뒤 최대 낙폭이다. 증시 급락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가 폭락 여파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4.5원 폭등한 139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10일 1393.8원을 기록한 뒤 최고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소매판매의 6개월 연속 하락과, 씨티은행 등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의 추가 부실 우려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44.21포인트(3.74%) 내린 1138.47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주식·외환 시장의 불안 탓에 채권금리도 급등했다. 이날 증권업협회 자료를 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21%포인트 뛰어오른 연 4.15%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56%로 0.20%포인트 올랐다. 회사채(AA-등급, 3년물) 금리도 0.13%포인트 오른 7.38%를 기록했으며, BBB-등급(3년물)은 0.18%포인트 상승한 11.99%에 거래됐다.

다만, 단기금리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잣대 구실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 2.98%로 마감했다. 시디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기업어음(CP) 금리도 전날보다 0.17%포인트 급락한 5.00%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는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단기상품인 시디와 시피에 몰려 매물 품귀 현상마저 일어났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1.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2.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3.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4.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5.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