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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작년 불공정거래 주문 33만여건 적발

등록 2009-02-04 21:24

ELW 시장서 급증
불공정거래로 의심되는 투자자의 주문을 증권·선물회사가 적발해 조처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옛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증권·선물회사에 적발된 불공정거래성 주문이 33만2439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27만7416건보다 19.8% 증가한 수준이다. 경고·수탁거부 등의 조처를 당한 건수는 2만9985건으로 전년보다 35.9% 늘었다. 권영일 감리1팀장 “금융위기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불공정 주문유형을 적발하는 기준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와 증권·선물회사는 통정매매·집중매매·종가 끌어올리기 등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18개 항목을 프로그램화해, 투자자가 주문을 내면 이를 자동적으로 감시한다. 혐의가 짙으면 증권·선물회사가 판단해 경고에서부터 수탁거부까지 4단계 조처를 취한다.

지난해는 유선경고가 71.3%를 차지했고 서면경고 15.9%, 수탁거부 예고 6.9%, 수탁거부 5.9%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수탁거부는 1781건으로 전년의 1230건보다 44.8% 증가했다. 거래소 쪽은 “증권사를 옮겨 다니며 상습적으로 불건전 주문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수탁거부 고객정보 공유제도를 시행해 특히 4분기에 수탁거부 건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파생상품시장(옛 선물시장)에서 불공정거래 의심 적발 및 조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선 불공정거래 의심 주문으로 적발 및 조처된 건수가 각각 5만8816건과 3284건으로 전년에 견줘 329.4%, 143.6% 급증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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