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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미디어법 통과됐는데…관련주 ‘급락’ 왜?

등록 2009-07-23 21:11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45(0.16%) 오른 1496.49로 장을 마치며 8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간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경제정보 서비스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45(0.16%) 오른 1496.49로 장을 마치며 8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간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경제정보 서비스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차익실현 위한 매물 쏟아져
코스피지수 한때 1500대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로 주목을 받았던 미디어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비에스(SBS)는 전날보다 2300원(5.10%) 급락한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온미디어와 제일기획도 각각 3.75%, 0.38%씩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디지틀조선이 무려 12.21%나 급락했고, 에스비에스아이(SBSi)도 4.67% 하락했다. 반면, 와이티엔(YTN)은 9.02%, 아이엠비시(iMBC)는 5%나 뛰어올랐다.

한나라당이 지난 22일 신문법과 방송법, 아이피티브이(IPTV)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강행처리하면서 거대 신문사와 대기업은 10% 지분 한도에서 지상파 텔레비전의 경영 및 소유가 가능하게 됐으며,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지분도 30%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한 것은 이미 주가가 크게 올랐던 터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비에스는 지난 5월 이후 관련법안 통과 기대로 크게 상승한 반면 실적 부진은 계속돼 높은 주가가 부담이 되고 있었는데, 법안 통과가 이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거래일 기준 8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1500선을 넘기도 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5(0.09%) 오른 1495.39로 출발한 뒤 외국인 사자세와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오후 한때 1504.70까지 상승했다. 뒤이어 개인과 일부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다시 1500선 아래로 내려가, 2.45(0.16%) 오른 1496.4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48.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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