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중국 증시 급락…코스피도 ‘휘청’

등록 2009-08-31 18:53

다시 1600선 아래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휘청거렸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09(1.00%) 내린 1591.85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0.33 내린 1607.61에서 문을 열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이날 6.74%나 폭락한 중국 상하이지수의 영향이 국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신규대출액이 4000억~5000억 위안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3000억 위안에 그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정부가 통화정책의 ‘미세조정’이라고 했지만 주가가 고점에 견줘 20% 넘게 하락했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다”며 “당분간 중국 증시는 조정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기·전자(0.72%)와 운수창고(0.92%) 업종만이 상승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신종 플루에 따른 혜택을 입을 것이란 기대 탓에 크게 올랐던 의약품(-3.99%)과 운수장비(-2.56%) 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 주말 현대자동차 지분을 현대모비스에 매각한 현대제철은 현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4.34% 뛰어올랐지만,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매도 등으로 9.86% 폭락했다.

국내외 주가 하락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5원 오른 1248.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6원 오른 1245원에 거래를 시작해 국내외 증시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장중 한 때 124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공모주 지옥’이 열렸나, 새해 상장 넷 중 셋 30% 넘게 폭락 2.

‘공모주 지옥’이 열렸나, 새해 상장 넷 중 셋 30% 넘게 폭락

기내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하라는데…안내대로 하면 되나요? 3.

기내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하라는데…안내대로 하면 되나요?

환율 21원 급등, 반도체주 급락…딥시크·금리동결 악재 한번에 4.

환율 21원 급등, 반도체주 급락…딥시크·금리동결 악재 한번에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5.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