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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재벌 1년새 가족지분 크게 늘어

등록 2009-10-18 21:34

10대 그룹 3.4%→3.72%
올해 들어 10대 그룹 총수의 계열사 지분율은 줄어든 반면 총수 일가족의 지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대주주 및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지분 변동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9월 말 현재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평균 지분율은 1.67%로 지난해의 1.68%에 견줘 0.01%포인트 줄었다.

반면, 총수를 제외한 일가족(8촌 이내 친인척) 지분율은 지난해 평균 3.40%에서 올해 3.72%로 0.32%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수를 포함 일가족의 지분율도 상승해 총수 일가의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도 커졌다. 재벌닷컴 쪽은 “일부 총수가 보유 주식을 사회재단 등에 출연하거나 가족들에게 증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지난해보다 지분율이 상승한 총수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엘지(LG)그룹 회장이었고, 나머지 총수는 모두 지분율이 하락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비리 특검 조사에 드러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계열사의 차명 주식을 올해 초 실명 전환하면서 지분율이 지난해 0.27%에서 0.50%로 증가했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비자금 사건 수사 때 발표한 사회공헌기금 조성 약속에 따라 글로비스 보유 주식 가운데 48만여주를 해비치재단에 출연하면서 지분율이 지난해 2.78%에서 올해 2.65%로 낮아졌다.

1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에스(GS)그룹으로 18.80%에 이르렀고, 가장 낮은 곳은 에스케이(SK)그룹으로 1.72%에 그쳤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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