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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군침도는 ‘딤섬본드’ 큰손들 몰린다

등록 2011-02-20 19:39수정 2011-02-20 20:45

딤섬본드
딤섬본드
위안화 연 6~7% 절상땐 8~10% 수익 전망
국내 가입금액 신탁 1억·펀드 3천만원부터
*딤섬본드:홍콩 위안화 채권
최근 돈 좀 굴리는 투자자들 사이에 ‘딤섬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딤섬본드란 중국의 대표 음식인 딤섬의 이름을 딴 위안화 표시 채권 상품을 말한다. 위안화 표시 채권은 크게 딤섬본드와 팬더본드로 나뉘는데, 외국기업이 홍콩 시장에서 발행하는 걸 딤섬본드라고 하고, 외국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걸 팬더본드라고 부른다.

딤섬본드는 채권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금리가 올라갈 때는 수익률이 높지 않다. 실제 수익률은 1%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인기가 좋은 이유는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노무라증권 등이 최근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위안화 절상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연 6~7%의 위안화 절상이 이뤄진다면 딤섬본드 수익률은 8~1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발행 물량이 적은 게 흠이었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많은 660억위안가량의 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딤섬본드 상품은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펀드와 증권사가 판매하는 신탁상품으로 나뉜다. 신탁상품은 가입금액이 최하 1억원으로 문턱이 높은 반면 펀드는 3000만원가량이어서 상대적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신탁은 세금이 없으나, 펀드는 수익의 16.5%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지금까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딤섬 플러스 사모증권’ 펀드는 650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하나유비에스(UBS)자산운용이 하나은행을 통해 내놓은 딤섬본드 상품도 하루 만에 60억원어치가 팔렸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판매한 ‘삼성특정금전신탁’(위안화 자산 투자)에는 250억원이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부터 신용등급 A1(무디스 기준) 또는 A급(S&P 기준) 위안화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위안화자산 특정금전신탁 1호’를 판매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대우증권도 홍콩법인을 통해 확보한 딤섬본드 상품을 다음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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