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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포스코, 언어·수리·상식 등 직무적성검사 첫 시행

등록 2015-09-24 11:47수정 2015-09-25 10:58

[열린 채용] 대기업 인적성검사 어떻게
포스코는 신입사원 채용 절차로 기존에 인성검사만 운용하다가 자체 직무적성검사(PAT: POSCO Aptitude Test)를 올 하반기 채용에서 추가로 도입했다. 채용 과정을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취지였다.

먼저 포스코가 수행하는 인성검사는 지원자가 직무에서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성격과 행동 특성을 지녔는지를 살피는 자체 검증 프로그램이다. 문항이 자신에게 해당되면 ‘예’를, 해당되지 않으면 ‘아니오’를 답하는 식으로 50분간 400개 질문에 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명령하고 일을 진행시키기를 좋아한다’, ‘나는 낯선 사람들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다’ 같은 문항에 가부를 답해야 한다. 한 문항에 7.5초가량을 쓸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일관된 응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인성검사는 대개 기업이 원하는 이른바 ‘정답’을 쓰려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답을 쓴 경우를 걸러내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직무적성검사는 언어(언어 이해와 추론), 수리(자료 해석과 추론), 공간(공간지각), 도식(도식적 추리), 상식(경영경제, 사회문화, 시사상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130분 동안 120개 문항에 답해야 하는데, 지원자의 직무 기초 역량과 창의력 등을 평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포스코 채용 누리집(gorecruit.posco.net)에서 분야별 문제 예시를 볼 수 있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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