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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30대그룹 상장사 지난해 1만3천명 감원

등록 2017-05-21 14:59수정 2017-05-22 09:46

삼성이 1만2천명으로 최다…미래에셋 등은 1천명 이상 늘려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지난해 1만3000여명의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 179곳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했더니 지난해 말 현재 이들 기업의 고용 인원은 모두 85만79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보다 1만3199명(1.52%) 감소한 것이다.

인력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삼성그룹으로 1년새 1만2720명(6.64%)을 감원했다. 주력사인 삼성전자 직원을 3.82%(3698명) 줄이는 등 주요 계열사에서 희망퇴직과 사업부 매각 등 구조조정을 추진한 여파로 풀이됐다. 조선업 불황으로 큰 타격을 받은 현대중공업그룹이 다음으로 많은 4572명을 축소했다. 현대대중공업 직원 수는 한해 전보다 14.75%나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두산그룹이 2011명(10.73%)을 줄였고, 대우조선해양그룹(1938명·14.68%), 신세계그룹(1289명·3.22%), 케이티(KT)그룹(1144명·2.50%)도 1000명 이상씩 감축했다.

반면, 직원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미래에셋그룹으로 1591명(35.39%)을 확충했다. 옛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로 합병한 영향으로 보인다. 엘지(LG)그룹(1293명·1.18%)과 현대자동차그룹(1283명·0.93%), 포스코그룹(1237명·5.32%)도 직원을 1000명 이상 늘렸다.

30대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말 현재 정규직은 81만2622명, 비정규직은 4만2723명이었다. 정규직은 전년 대비 1.30%에 해당하는 1만709명이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9.03%인 4240명이 줄어들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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