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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국내 30대 기업 임원 평균 나이 54.1세…여성 임원 ‘태부족’

등록 2018-04-11 10:20수정 2018-04-11 20:51

최연소 1985년생, 최고령 1932년생…남녀 성비 ‘96:4’
그래픽 인크루트 제공.
그래픽 인크루트 제공.

국내 30대 기업의 임원 평균 연령은 54.1세로 나타났다. 가장 젊은 임원은 34세이었고, 최고령은 87세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3월14일부터 4월2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임원 3556명의 출생 연월과 성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임원들의 연령대별 분포는 50대가 7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15.8%, 60대 9.5%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와 80대가 각각 0.1%씩이었다.

이들 기업의 최연소 임원은 올해 한국 나이로 34세인 에스케이(SK)텔레콤의 김지원 상무(1985년생)다. 김 상무는 현재 인공지능(AI) 리서치센터 산하 티브레인의 팀장으로, 에스케이텔레콤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S-OIL) 이승원 사외이사(전 쌍용정유 회장)는 올해 87세(1932년생)로 3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최고령 임원으로 등재됐다.

여성 임원은 중국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넷마블게임즈의 피아오얀리(1980년생) 사외이사가 39세로 가장 젊었다. 여성 최고령 임원은 케이비(KB)금융 최명희(1952년생) 사외이사로 67세다.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기업은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47세),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전력공사(60세)로 확인됐다.

한편, 30대 기업 임원진의 성별은 남성이 2973명, 여성이 120명으로 96:4의 성비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박영진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여성들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져 입사 초기 남녀비율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재직 기간 중 결혼과 출산으로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조직 내부에서 여성을 임직원으로 오르지 못하게 하는 유리천장의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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