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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첫 번째 아내 이바나 별세에 “훌륭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등록 2022-07-15 13:21수정 2022-07-15 18:09

체코 출신 모델…트럼프 사업 성장 역할
이방카 등 트럼프 세 성인 자녀 어머니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인 이바나가 1988년 미국 시민권을 얻고 뉴욕 법원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찍은 기념사진. AP 연합뉴스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인 이바나가 1988년 미국 시민권을 얻고 뉴욕 법원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찍은 기념사진.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73)가 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로 이 소식을 알리면서 “이바나는 훌륭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여성이었다”고 했다.

이바나는 뉴욕 맨해튼의 집에서 쓰러졌으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심장마비가 사인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1977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혼한 이바나는 그와 사이에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자녀 셋을 뒀다.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모델이었던 이바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결혼 생활은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바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회사의 인테리어 담당 부사장으로 사업 성장에 상당히 기여했다. 특히 뉴욕 트럼프타워와 애틀랜틱시티 카지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책 <거래의 기술>에서 이바나를 “대단한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이바나는 남편과 배우 말라 메이플즈의 염문이 타블로이드지에 보도된 1992년에 이혼했다. 메이플즈는 나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아내가 됐다. 이바나의 이혼 합의금은 1400만달러(약 185억원)와 방 45개짜리 코네티컷주 맨션, 맨해튼의 트럼프플라자에 있는 아파트, 연간 65만달러의 세 자녀 양육비 등이었다. 그는 이후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했다.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사교계 명사 역할을 했다.

이바나는 2017년 <시비에스>(CBS) 인터뷰에서 모국인 체코 주재 미국대사직을 트럼프 당시 대통령한테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이 “이바나, 당신이 원하면 그 자리를 줄게”라고 했지만 자유로운 삶을 포기할 수 없어 거절했다고 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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