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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재무부, 북한 관련 가상자산 세탁 업체 제재

등록 2023-11-30 10:41수정 2023-11-30 10:45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를 도운 가상자산 관련 업체 신바드를 제재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가상자산을 쪼개 출처를 알기 어렵게 만드는 ‘믹서’ 업체인 신바드는 북한과 연계된 해커 그룹 라자루스가 탈취한 가상자산 수백만달러어치를 세탁하는 과정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라자루스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에서 6억2500만달러어치를 훔치는 등 가상자산을 대량 탈취해온 그룹으로 지목되는 곳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라자루스가 미국 가상자산 업체로부터 1억달러어치를 빼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라자루스 같은 범죄 행위자들이 훔친 자산을 세탁하도록 돕는 믹싱 업체들은 심각한 대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신바드가 제재 회피, 마약 거래, 아동 학대 콘텐츠 거래 등 다른 불법 행위와 관련된 거래에도 이용됐다고 밝혔다.

신바드는 이번 제재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은 신바드를 지난해 북한을 도왔다는 이유로 제재를 당한 ‘블렌더 믹서’를 계승한 곳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5월 같은 이유로 블렌더 믹서를 제재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 2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 뒤 북한과 관련된 첫 제재다.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27일 열렸으나 한국·미국과 북한·중국·러시아 사이에 설전만 진행됐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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