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뉴욕타임스, 힐러리 지지 공개 선언

등록 2016-01-31 16:29수정 2016-02-11 09:39

온라인판에 사설 “힐러리를 민주당 지명 주자로”
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미국 민주·공화 두 당은 2월1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결정을 위한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 신문은 1월30일(현지시각) 온라인판에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 지명 주자로(Hillary Clinton for the Democratic Nomination)’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클린턴은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넓고 깊은 자질을 갖춘 대통령 후보들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사설은 또 “클린턴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노동하는 미국인들의 권리와 복리를 지지한다는 공약”이라며 “일생 동안 여성 권리를 위해 싸워온 것이 이 분야에 있어서 신뢰도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국무장관직 수행과 관련해 “국익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했고 중요한 성과도 거뒀다. 미국은 전임 정권들이 내팽개친 외교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 사설은 뉴욕타임스 논설위원단 명의로 게재됐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연방 상원의원 도전과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클런턴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에도 자신과 열정을 갖고 또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2008년 대선 때는 아이오와 코커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네바다 코커스가 끝난 뒤에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는데, 이번에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지지를 선언해 시기를 앞당겼다.

사설은 클린턴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후보의 장점을 평가하면서도 “정책 면에서 클린턴 후보만큼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샌더스의 은행개혁안과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해 “소외된 중산층과 젊은층의 지지를 끌어냈지만 실현 계획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