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8일 아칸소주 파인블러프의 아칸소대학에서 유세를 하며 오는 3월1일 ‘슈퍼 화요일’ 경선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파인블러프/AP 연합뉴스
힐러리, 텍사스 등 주요 대형주서 압승
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1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대회전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각각 8곳과 4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정됐다.
총 11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 등 12곳의 개표가 거의 마감된 오후 11시30분 현재클린턴 전 장관은 가장 많은 252명의 대의원이 걸린 텍사스 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매사추세츠, 아칸소, 사모아령 등 8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콜로라도 주 등 4곳에서 이겼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텍사스를 비롯한 주요 경선 주를 압도하면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샌더스 의원을 크게 앞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지난 2월9일 열린 미국 민주당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버니 샌더스의 연설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올해로 75살인 1941년생 샌더스는 젊은 층에 가장 인기 있는 대선 후보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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