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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발언 관련 반응

등록 2016-03-28 20:05

중 “한-미·한-일 안보조약에 영향”
일 “트럼프 대통령 되면 큰일난다”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의 아슬아슬한 안보정책 발언에 중국과 일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민망> 등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할 수 있다며, 주한·주일 미군 철수 가능성을 내비친 발언에 주목했다. 핵보유국인 중국이 원론적으로 모든 나라에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준수를 촉구해온 입장과 정면으로 부딪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일본의 핵 보유, 주한·주일 미군의 철수는 북한의 잇따른 핵 실험과 함께 동북아 역학 구도를 바꿔놓을 수 있다.

<환구시보>는 28일 “트럼프가 실제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그가 견지하는 외교정책이 미-일 안보조약이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도 트럼프 후보의 막무가내식 대외정책에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가 언급한 일본 핵무장론은 일본의 평화헌법이나 ‘비핵 3원칙’ 등과 배치된다. 미국이 ‘재균형’ 정책을 통해 지난 2년에 걸쳐 강화한 미-일 동맹에 파국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7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일-미 안보는 큰일난다.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걸고 넘어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1월 올해부터 5년 간 일본이 미국에 지급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9465억엔(5년간 총액)으로 합의한 바 있다.

베이징 도쿄/김외현 길윤형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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