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백악관 비서실장 “남은 길 없다…김정은 상대해야”

등록 2018-01-19 14:31수정 2018-01-19 19:46

“북핵 문제 뒤로 미뤄와…전쟁으로 가지 않길 희망”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 발표를 듣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 발표를 듣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17일(현지시각)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문제는 남은 길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람(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북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전쟁으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러지 않기를 희망한다. 이(북핵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닥친 여러 일의 하나다. (지난 기간 동안) 우리는 이 일을 뒤로 미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켈리 실장은 이어 “김정은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원자탄을 갖게 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선의를 가진 모든 나라와 함께 이 사람(김정은)을 설득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켈리 실장의 이런 발언은 어떤 형태로든 김정은 위원장을 상대하지 않고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미국 쪽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런 발언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모호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열려 있는 채널들이 있다”며 “그러나 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피해 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도우려고 한다. 대통령은 많은 외국 지도자들과 통화한다”며 “예를 들면 중국과는 정기적으로 한다. 일본과 한국,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도 정기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면서도 “앉는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김길리 “제가 넘어져서” 눈물…최민정 “중압감 알기에 안아주기만” 1.

김길리 “제가 넘어져서” 눈물…최민정 “중압감 알기에 안아주기만”

‘금’ 쓸어 담은 한국, 11개로 대회 이틀 만에 목표 조기 달성 2.

‘금’ 쓸어 담은 한국, 11개로 대회 이틀 만에 목표 조기 달성

반바퀴 남기고 중국 선수와 ‘쾅’…쇼트트랙 여자단체 메달 무산 3.

반바퀴 남기고 중국 선수와 ‘쾅’…쇼트트랙 여자단체 메달 무산

[단독] 중국 ‘금’ 린샤오쥔 엉덩이를 툭…밀어주기 반칙 정황 4.

[단독] 중국 ‘금’ 린샤오쥔 엉덩이를 툭…밀어주기 반칙 정황

중국에 철벽 친 한국 쇼트트랙, 역시나 완벽했다 5.

중국에 철벽 친 한국 쇼트트랙, 역시나 완벽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