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행 후속 협의
백악관 “북한 지도자 만나기 위해 5일 출발”
백악관 “북한 지도자 만나기 위해 5일 출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5~7일 북한을 세번째로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사항들을 이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5~7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머리 발언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중요한 한반도 비핵화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나기 위해 5일 북한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이 ‘북한 지도자를 만난다’고 발표한 점에 비춰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두차례의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에 이어 “7일과 8일 도쿄에서 한-일 지도자를 만나 양자 및 지역 현안을 포함해 최종적이며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입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어 장관은 이어 8~9일 베트남, 9~10일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10~12일엔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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