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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찌그러진 트럼프 다시 ‘으쓱’

등록 2021-01-28 16:01수정 2021-01-29 02:34

상원 절차투표, 공화당 이탈표 5표뿐
탄핵 심판 투표해도 가결 가능성 희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탄 자동차가 2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지지자를 지나쳐 가고 있다. 팜비치/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탄 자동차가 2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지지자를 지나쳐 가고 있다. 팜비치/AP 연합뉴스

지난 6일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공화당 내에서도 큰 비판에 직면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궁지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탄핵 가결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그와의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퇴임 뒤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를 28일 만난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매카시 의원은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일갈했던 인물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함께 트럼프 환송식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런 매카시 의원이 트럼프를 찾는 것은, 그를 포함한 공화당 의원 상당수가 아직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미 상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적법성을 묻는 투표가 있었는데, 공화당 이탈표는 5표에 그쳤다. 합헌 55표 대 위헌 45표로 합헌 표가 더 많이 나와 탄핵 심판 절차는 진행되지만, 실제 탄핵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을 보여준 투표였다. 탄핵 정족수(67명)를 채우려면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17표는 나와야 한다. 실제 탄핵 심판 절차는 다음달 두번째 주(8∼14일)에 시작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탄핵 심판을 일주일 정도 만에 빨리 끝내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차피 탄핵 가결 전망이 희박하니 탄핵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코로나19 대응 같은 다른 현안에 집중하자는 주장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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