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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코로나 확진 보건장관 만난 존슨 총리 또 ‘자가격리’

등록 2021-07-18 19:35수정 2021-07-19 02:08

‘시범사업’ 특혜논란에 ‘면제’ 철회
‘내각 2인자’ 리시 수낙 재무장관도
2019년 선거운동 때 함께한 보리스 존슨(왼쪽)과 사지드 자비드(오른쪽).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2019년 선거운동 때 함께한 보리스 존슨(왼쪽)과 사지드 자비드(오른쪽).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을 접촉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내각 2인자’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비비시>(B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18일 “총리와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지드 자비드 장관을 만난 뒤 정상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총리실은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방 관저에서 원격으로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애초 “두 사람(존슨 총리와 수낙 장관)이 일일 검사로 자가격리를 대체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으나, 거센 ‘특혜 논란’ 탓에 몇 시간 만에 방침을 철회했다. 시범사업이란,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S)이 진행 중인 ‘접촉자 일일검사 시범사업’을 뜻한다. 증상이 없는 접촉자에 한해 일주일간 매일 아침 자가검진키트로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의무를 면제하고, 집 밖에서 필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국민보건서비스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한 사람은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제1야당 노동당의 그림자 내각 보건장관인 조너선 애슈워스는 <비비시>에 “(자가격리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는 부모들과 일손이 부족한 사업자들은 ‘그들을 위한 규칙 하나와 나머지를 위한 규칙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브이아이피(VIP) 테스트” 기회를 비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적이 있다. 또 영국 정부는 인도발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음에도, 지난 19일 ‘코로나19와 함께 살기’를 시험한다며 방역 규제를 해제하기로 해 논란을 불렀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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