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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가드레일 들이받고 화재…불가리아에서 45명 숨져

등록 2021-11-24 15:28수정 2021-11-24 16:28

불가리아 고속도로에서 23일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에 휩싸이는 사고가 났다. 모두 45명이 숨졌다. 보스네크/AFP 연합뉴스
불가리아 고속도로에서 23일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에 휩싸이는 사고가 났다. 모두 45명이 숨졌다. 보스네크/AFP 연합뉴스
불가리아에서 버스 사고로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적어도 45명이 숨졌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고 버스는 불가리아 서부 지역에서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에 휩싸였다. 사고 직후 찍은 사진을 보면, 차량에 불이 나 검고 짙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고, 가드레일은 떨어져 나가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엔 52명이 타고 있었고, 목숨을 건진 7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숨진 45명 중엔 어린이가 12명 포함돼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버스는 터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버스 4대가 함께 움직이다가 1대에 사고가 난 것이다. 희생자 중에는 북마케도니아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마케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생존자는 북마케도니아인이 5명, 세르비아인이 1명, 벨기에인이 1명이다.

이 사고로 인구 2백만의 발칸반도의 소국 북마케도니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이날 전국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의식을 했고, 사흘을 애도 기간으로 정해 모든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부자르 오스마니 외교장관은 “가능한 빨리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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