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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시아 “벨라루스에 협상단 파견”…우크라 “벨라루스 빼곤 좋다”

등록 2022-02-27 19:06수정 2022-02-27 19:34

협상 장소 놓고 신경전 이어져
우크라이나 병사가 26일(현지시각) 장갑차량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카르키프/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병사가 26일(현지시각) 장갑차량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카르키프/AP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 장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러시아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나 벨라루스에선 안 된다며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으로 공개한 메시지에 “바르샤바,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이스탄불, 바쿠, 이 모든 곳을 우리는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에 미사일을 쏘는 기지로 활용되지 않는 나라면 어디든 다 좋다. 그것이 대화가 솔직하게 이뤄져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전초 기지로 이용되기 때문에 협상 장소가 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날 러시아가 러시아 대표단이 벨라루스의 호멜에 도착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토프 크레믈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대표단에 군부 인사와 외교관이 포함돼 있다며 “러시아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압박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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