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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바이든 “러시아 맞서 유럽 주둔 미군 전력 증강하겠다”

등록 2022-06-29 21:09수정 2022-06-29 21:2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맨 왼쪽)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드리드/사진기자단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맨 왼쪽)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드리드/사진기자단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유럽 주둔 미군의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미국은 유럽에서 전력태세를 끌어올려 유럽의 달라진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집단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에는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 배치하고,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구축함은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폴란드에는 미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영구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5군단은 미 육군의 유럽 지역 작전을 관할한다. 지금까지 5군단은 폴란드 포즈난에 전방 사령부를 두고 병력을 순환 배치했으며, 미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인 3월 미국 본토에 남은 사령부 인원을 독일 안스바흐로 이동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과 이탈리아에도 방공체계를 강화하고, 러시아와 가까운 루마니아와 발트해 연안 국가에 순환 배치된 병력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푸틴이 유럽의 평화를 깨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공격했다“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나토가 필요하고 중요해졌기에 미국과 동맹은 군사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에 주둔하는 미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보다 약 2만명 많은 10만명 수준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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