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규모 5.6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말라티아 지방 예실리우르트 무너진 건물 주변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27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또다시 5.6 규모 여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말라티아 지방 예실리우르트에서 규모 5.6 지진이 발생했다. 말라티아 지방은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5만명 넘는 희생자가 나온 대지진 때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재난관리청(AFAD) 유누스 세제르 청장은 이 지진으로 “1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수색·구조팀이 파견되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은 소지품을 가지러 건물로 들어갔던 부녀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갇힌 상태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난 6일 발생했던 대지진 영향이 있었던 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90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르한 타타르 재난위기관리청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건은 오래도록 계속될 것이다. 적어도 2년은 여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