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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튀르키예 의회 근처서 차량폭탄 테러…용의자 2명 모두 숨져

등록 2023-10-01 17:34수정 2023-10-01 18:53

수도 앙카라서 발생
경찰 2명 제압 중 경상
1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에 폭탄처리반이 출동해 작업하고 있다. 이날 아침 앙카라에는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용의자 두 명 모두 숨지고, 경찰 두 명이 다쳤다. 로이터 연합뉴스
1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에 폭탄처리반이 출동해 작업하고 있다. 이날 아침 앙카라에는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용의자 두 명 모두 숨지고, 경찰 두 명이 다쳤다. 로이터 연합뉴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용의자 두 명이 모두 숨지고, 경찰 두 명이 다쳤다.

튀르키예 내무부는 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침 9시30분께 괴한 2명이 차량을 타고 내무부 보안국 정문 앞에 접근해 폭탄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중 한 명은 자폭했고 다른 한 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두 명도 경상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앙카라 도심 외곽까지 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여러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몇몇 주요 정부부처가 모여 있는 구역이며, 튀르키예 의회도 근처에 있다. 튀르키예 의회는 이날 여름 휴회를 마치고 다시 개회할 예정이었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개회 연설도 예정되어 있었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의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튀르키예 의회는 이번 회기 중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동의안의 비준 절차가 예정돼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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