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최대공항인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 24일(현지시각)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한 31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3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체첸 반군출신들의 자살폭탄테러로 39명이 숨진 이래 최악의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발은 이날 오후 4시32분 국제선 입국장에서 일어났다고 러시아 조사당국이 밝혔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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