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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 재무장관 “영국 경제 탄탄하다. 대책 마련돼 있다”

등록 2016-06-27 16:59수정 2016-06-27 21:58

긴급성명 “영 경제기반 탄탄
G7·IMF와 지속적 협의”
일은행 부총재 “추가완화 노 코멘트”
27일 조지 오즈본 영국 재무장관이 유럽 금융시장 개장 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27일 조지 오즈본 영국 재무장관이 유럽 금융시장 개장 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일본과 중국 등도 이날 금융 시장에 촉각을 세우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조지 오즈본 영국 재무장관은 유럽 금융시장 개장 전 긴급 성명을 통해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면서도 “영국은 어려움에 대처할수 있는 탄탄한 경제기반을 가지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와 대응 계획을 논의했고, 주요 7개국(G7) 재무 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 국제통화기금(IMF) 측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 탈퇴로 동요하는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영국 경제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계 곳곳에서 브렉시트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주 애스펀에서 열린 ‘아이디어 페스티벌'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가 초래한 “불확실성을 완화하려면 브렉시트 이행 과정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효율적이고 예측가능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브렉시트 직격탄을 맞은 일본 정부와 금융당국은 27일 도쿄 증권·외환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안도의 가슴을 쓸어 내렸으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시장 개장 전 총리관저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일본은행간 긴급회의를 열어 “(앞으로) 주요7개국(G7) 등과 협의해 경제·금융면에서 필요한 대응을 기동적으로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이 문을 열기 전에 긴급회의를 연 것은 시장 안정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전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엔고’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처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나가소 부총재는 “노 코멘트”라며 즉답을 피했다.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 개막식 축사에 나선 리커창 중국 총리도 “우리는 통합되고 흔들리지 않는 유럽연합을 원하고, 안정되고 번영하는 영국을 원한다”며 각국이 정책 조율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부터 사흘간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도 브렉시트 후속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준 기자, 도쿄 베이징/길윤형 베이징 특파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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