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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존슨 총리 “최악 상황서 영국노동자 1/5 동시 감염될 수도”

등록 2020-03-03 21:30수정 2020-03-03 22:15

보리스 존슨 총리 3일 ‘코로나19 전투태세 계획’
“최악의 경우 공공질서 유지 위해 군대 투입”
프랑스, 120개 학교 문닫아 “수학여행 금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이르는 상황에 닥치면 영국 전체 노동력의 5분의 1이 동시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39명이다.

존슨 총리는 3일 코로나19와의 ‘전투 태세’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예상해볼 수 있는 “최대 발병 시나리오(stretching scenario) 하에서 이처럼 높은 감염율을 보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잉글랜드 수석군의관 크리스 휘티는 “영국에서 현재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지만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에서 감염자가 증가할 확률은 매우 높다”며 “그러나 우리가 이미 목도하고 있듯이 압도적인 다수의 감염자는 빠르고 완전하게 회복되는 온건한 병세만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악의 경우 경찰조직만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기 어려운 인력부족 상황이 오면 경찰 지원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군대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교육당국은 이날 프랑스 전역에 걸쳐 120여개 학교(학생 약 3만5천명)가 문을 닫았으며,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장관은 이날 프랑스 텔레비전에 나와 “더 많은 학교가 문을 닫게 될 수 있고,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확진자는 현재까지 191명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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