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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파리 노트르담성당 광장, 화재 1년여만 재개장

등록 2020-06-01 11:16

파리 노트르담 성당 앞. 파리/송호진 기자
파리 노트르담 성당 앞. 파리/송호진 기자

지난해 발생한 화재 사고로 폐쇄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이 31일(현지시간) 깜짝 재개장 소식을 알렸다.

이날 광장을 둘러싼 높은 철제 장벽이 사라지면서 방문객들은 1년여만에 다시 성당의 모습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성당 주임신부 패트릭 쇼베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대성당이 오늘 '부활'한 것과 다름없다며 개장을 축하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트르담은 파리의 영혼이며,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는 데 실패하지 않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예상치 못한 재개장 소식이 전해지자 광장에는 인파가 모이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노트르담대성당 광장을 찾은 스테파니 캐딜런은 "노트르담은 (프랑스인에게) 에펠탑보다 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성당 전면과 아치형 출입구를 둘러싼 방호벽은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령이 해제되면서 그간 중단됐던 복구작업 준비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앞서 광장은 지난해 4월 15일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발생한 직후 폐쇄됐다.

당시 성당 지붕과 골조에 쓰인 300t 규모의 납이 녹아내리면서 공기 중으로 스며들었고, 인근 광장과 거리에서도 고농도 납 성분이 검출돼 시민들의 납 중독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복구 시한을 줄여 노트르담 대성당의 영광을 2024년까지 되찾겠다는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AFP통신은 실제 복구공사가 녹아 뒤엉킨 금속 비계를 제거하고, 임시 지붕을 설치하는 제반 작업이 끝나는 내년에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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