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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10회 연속 금리인상…수신금리 4.0%

등록 2023-09-14 22:06수정 2023-09-14 22:21

ECB, 0.25%포인트 금리 인상…지난해 7월 이후 10회 인상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고금리 장기화 메시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해,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은 14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4.5%, 수신금리는 4.0%, 대출금리는 4.75%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이런 연속 금리인상으로 수신금리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심한 물품을 제외한 유로존의 근원물가지수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그 오름세가 거의 변화가 없어, 8월에 5.3%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유로존의 2분기 성장세는 하향 수정됐고, 기업 대상 조사에서도 경기악화 전망이 높았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번에 금리동결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여전히 잡히지 않아서 10회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유럽중앙은행 이사회는 이날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실질적 기여를 할 수준에 이제 도달했다며 “필요한 만큼 동안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대출비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시사이다.

유럽중앙은행 관리들도 최근 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낮추며,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요아킴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의장은 최근 금리인하를 추측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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