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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러시아에 “즉각 휴전·철군해야”…협상단 접경 도착

등록 2022-02-28 18:31수정 2022-02-28 18:42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첫 협상 돌입
러시아는 그동안 나토 포기와 항복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28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에 즉각적인 휴전과 철군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와의 첫 협상 예정 시간인 이날 정오(한국시각 오후 6시) 직전에 성명을 내어, 자국 협상단이 협상 장소인 우크라이나-벨라루스 접경 지역에 도착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대화의 핵심 이슈는 즉각적인 휴전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대의 철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협상단에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과 대통령실 미하일로 포도리악 보좌관 등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통령실의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보좌관은 협상이 이날 정오 시작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물론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와 중립화를 요구해왔고, 최근엔 대화의 조건으로 사실상 항복을 뜻하는 “무기를 내려 놓을 것”(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젤렌스키 정권의 제거를 교체를 뜻하는 ‘비나치화’를 내걸었다. 결사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들이다.

이처럼 큰 견해 차이를 반영하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이 만남의 결과를 정말로 믿지는 않지만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쿠엘바 외교장관도 “우리는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영토의 단 1인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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