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삭제…유튜브 등 시청 가능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상황을 담은 동영상 4월의 목소리 화면. 유튜브 갈무리
<4월의 목소리>(四月之聲)■ 2022년 3월15일 상하이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
일일 확진자 5명
무증상 확진자 95명
누적 확진자 360명
누적 무증상 확진자 959명
(당국) “현재 상하이는 봉쇄되지 않았다. 지금 도시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 현재 상하이의 전염병 상황에 따라, 우리는 상황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무증상 확진자 95명
누적 확진자 360명
누적 무증상 확진자 959명
(당국) “현재 상하이는 봉쇄되지 않았다. 지금 도시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 현재 상하이의 전염병 상황에 따라, 우리는 상황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일일 확진자 45명
무증상 확진자 2631명
누적 확진자 360명
누적 무증상 확진자 1만2167명
(당국) “여러분은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도시를 3일, 5일, 또는 일주일 동안 봉쇄할 수 있느냐’고. 안된다. 왜 안되느냐? 우리의 상하이는 상하이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상하이는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든 상하이 시민들이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무증상 확진자 2631명
누적 확진자 360명
누적 무증상 확진자 1만2167명
(당국) “여러분은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도시를 3일, 5일, 또는 일주일 동안 봉쇄할 수 있느냐’고. 안된다. 왜 안되느냐? 우리의 상하이는 상하이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상하이는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든 상하이 시민들이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일 확진자 3084명
일일 무증상 확진자 1만7332명
누적 확진자 2만7613명
누적 무증상 확진자 37만320명
일일 무증상 확진자 1만7332명
누적 확진자 2만7613명
누적 무증상 확진자 37만320명
푸둥 지역 질병관리본부장, 한 주민과 통화
(당국)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병상이 바닥나고 있다. 격리시설에 자리도 없고 구급차도 없다. 이건 사실이다. 주민들 중 ‘음성’이라고 통보 받았지만, 건강앱에 ‘양성’이라고 나오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정부에 전화해 항의하라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주민) “지금 상하이 당국의 공식 웨이보 계정의 댓글 섹션도 닫혀 있다.…”
(당국)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병상이 바닥나고 있다. 격리시설에 자리도 없고 구급차도 없다. 이건 사실이다. 주민들 중 ‘음성’이라고 통보 받았지만, 건강앱에 ‘양성’이라고 나오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정부에 전화해 항의하라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주민) “지금 상하이 당국의 공식 웨이보 계정의 댓글 섹션도 닫혀 있다.…”
진산구 한 병원에서 확진된 영아와 확진되지 않은 부모가 따로 분리
구호 물품을 배달하러 온 트럭 기사가 누구도 만나지 못해
(기사) “오전 4시에 도착해서 아직 기다리고 있다. 이 채소들을 그냥 썩게 내버려 둘 건가? 그리고 물을 찾을 수 없다. 상하이에는 편의점이 없나? 먹을 것을 못 찾겠다. 나는 자원해서 여기 왔다, 무료로. 그런데 지금 밥도 못 먹고 있다…”
(기사) “오전 4시에 도착해서 아직 기다리고 있다. 이 채소들을 그냥 썩게 내버려 둘 건가? 그리고 물을 찾을 수 없다. 상하이에는 편의점이 없나? 먹을 것을 못 찾겠다. 나는 자원해서 여기 왔다, 무료로. 그런데 지금 밥도 못 먹고 있다…”
바오샨구 다창진의 한 주민이 지역 관공서에 전화해 항의
(주민) “푸둥 쪽 주민 중에 (푸시 지역인) 바오샨구라고 인쇄된 구호 물품을 배달받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 우리 바오샨 주민들이 어떻게 느낄것 같으냐?”
(주민) “푸둥 쪽 주민 중에 (푸시 지역인) 바오샨구라고 인쇄된 구호 물품을 배달받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 우리 바오샨 주민들이 어떻게 느낄것 같으냐?”
주민들 의료지원팀에 감사
“고마워요, 의료진들! 상하이를 도와주서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의료진들! 상하이를 도와주서 고맙습니다!”
바오샨구 구촌의 한 동네
“물자를 보내줘! 물자를 보내줘! 물자를 보내줘!”
“물자를 보내줘! 물자를 보내줘! 물자를 보내줘!”
푸둥 지역 주민위원회 간부, 주민과 통화
(간부, 울먹이며) “우리는 상부의 더 나은 정책이 필요하다. 주민들을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지금은 전혀 없다. 당신은 아느냐. 그런 게 없다. 이 일은 나를 정말 지치게 한다.”
(간부, 울먹이며) “우리는 상부의 더 나은 정책이 필요하다. 주민들을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지금은 전혀 없다. 당신은 아느냐. 그런 게 없다. 이 일은 나를 정말 지치게 한다.”
송장구 지역 경찰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노인에게 소리쳐
(경찰) “내가 누구를 위해 일하냐. 나도 집이 있다. 당신들은 집에 머물지 않지만, 나는 집이 있어도 돌아갈 수가 없다.”
(경찰) “내가 누구를 위해 일하냐. 나도 집이 있다. 당신들은 집에 머물지 않지만, 나는 집이 있어도 돌아갈 수가 없다.”
푸둥 지역, 주인이 격리된 뒤 강아지(웰시코기)가 당국에 맞아죽어
(주민) “그들이 개를 때려 죽인건가. 아, 이럴수가.”
(주민) “그들이 개를 때려 죽인건가. 아, 이럴수가.”
한 여성이 이웃과 음식을 나눠
“우리는 모두 한 동네에 살잖아. 우리는 좋은 친구잖아.”
“감사해요, 아주머니!”
“이렇게 멀리 오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상하이 사람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누가 말하냐”
“아, 정말 별거 아니다.”
“우리는 모두 한 동네에 살잖아. 우리는 좋은 친구잖아.”
“감사해요, 아주머니!”
“이렇게 멀리 오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상하이 사람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누가 말하냐”
“아, 정말 별거 아니다.”
민항구, 한 경찰이 트럭 기사에게 음식을 전달
(경찰) “소금에 절인 야채랑, 많이 먹어라. 다 먹어!”
(기사) “경찰이 나에게 음식을 갖다줬다. 착한 경찰이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
(경찰) “소금에 절인 야채랑, 많이 먹어라. 다 먹어!”
(기사) “경찰이 나에게 음식을 갖다줬다. 착한 경찰이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
푸둥 지역, 한 노인이 중병을 앓지만 병원은 접수 거부
(주민) “우리 아버지다. 오늘 아침 8시부터 구급차를 타고 계속 돌아다니고 있다. 병원 두 곳이 접수를 거부했다. 주민위원회에 얘기했더니 ‘될 거라’고만 한다. 이게 우리의 현재 상황이다. 의사도 없고, 이런 상황을 책임질 사람도 없다. 다들 부모가 있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주민) “우리 아버지다. 오늘 아침 8시부터 구급차를 타고 계속 돌아다니고 있다. 병원 두 곳이 접수를 거부했다. 주민위원회에 얘기했더니 ‘될 거라’고만 한다. 이게 우리의 현재 상황이다. 의사도 없고, 이런 상황을 책임질 사람도 없다. 다들 부모가 있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양푸구, 봉쇄된 사무실에 갇힌 이들에게 배달된 음식 버려져
(당국) “들어봐, 나는 건물을 소독하고 있어서,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
(주민) “왜? 그럼 우린 뭐를 먹지?”
(당국)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냐. 나는 그냥 소독을…”
(당국) “들어봐, 나는 건물을 소독하고 있어서,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
(주민) “왜? 그럼 우린 뭐를 먹지?”
(당국)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냐. 나는 그냥 소독을…”
쉬후이구, 늦은 밤 완치돼 돌아온 여성이 본인 동네에 입주가 거부돼
(여성) “나는 병원에서 핵산(PCR) 검사를 받았고, 치료를 받았다.”
(당국) “주택 단지는 재입주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주민) “무슨 근거로 막냐? 여기 사는데.”
(당국) “그럼 지역 위원회랑 상의해 봐, 이 문제를.”
(여성) “나는 병원에서 핵산(PCR) 검사를 받았고, 치료를 받았다.”
(당국) “주택 단지는 재입주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주민) “무슨 근거로 막냐? 여기 사는데.”
(당국) “그럼 지역 위원회랑 상의해 봐, 이 문제를.”
푸둥 지역 늦은 밤 어느 동네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항의 시위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항의 시위
푸시 지역 송장구 주팅의 늦은 밤 어느 동네
(주민들) “물자를 보내라! 물자를 보내라! 물자를 보내라!” 항의 시위
(주민들) “물자를 보내라! 물자를 보내라! 물자를 보내라!” 항의 시위
한 남성이 봉쇄된 인테리어 기사에게 음식을 배달
(남성) “내가 원래 어제 이걸 가져오려고 했는데 감염될까봐 무서워서 못왔다. 그러다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바이러스는 우리를 죽이지는 않겠지만, 굶주림은 우리를 죽일 수 있다는.”
(남성) “내가 원래 어제 이걸 가져오려고 했는데 감염될까봐 무서워서 못왔다. 그러다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바이러스는 우리를 죽이지는 않겠지만, 굶주림은 우리를 죽일 수 있다는.”
훙커우구 늦은 밤, 한 노인이 퇴원했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해
(노인) “이게 사람을 죽이는 거다. 병이 나았어도 다시 병이 날 것 같다.”
(노인) “이게 사람을 죽이는 거다. 병이 나았어도 다시 병이 날 것 같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격리시설에 입주
“이 건물에는 지붕도 없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담요와 침대를 차지하기 위해 달려갔다.”
“여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 한번 봐바.”
“화장실이 어디냐?”
“잘 모르겠다. 나는 의료진이 아니라 격리된 사람이다.”
“그들은 아직 침대도 만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냥 바닥에서 자고 있다.”
“이 건물에는 지붕도 없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담요와 침대를 차지하기 위해 달려갔다.”
“여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 한번 봐바.”
“화장실이 어디냐?”
“잘 모르겠다. 나는 의료진이 아니라 격리된 사람이다.”
“그들은 아직 침대도 만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냥 바닥에서 자고 있다.”
펑셴구 주민들이 배달된 물자를 받지 못해
(주민) “그럼 물자를 주는 거냐?”
(당국) “물자를 줄지 말지는 통지를 기다려야 한다.”
(주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굶어 죽는다!”
(주민) “그럼 물자를 주는 거냐?”
(당국) “물자를 줄지 말지는 통지를 기다려야 한다.”
(주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굶어 죽는다!”
쉬후이구 주민들이 문을 폐쇄한 것에 항의
“불이 나면 어떡하냐?”
“어떻게 문을 밖에서 폐쇄할 수 있냐.”
“불이 나면 어떡하냐. 대답해 봐.”
“불이 나면 어떡하냐?”
“어떻게 문을 밖에서 폐쇄할 수 있냐.”
“불이 나면 어떡하냐. 대답해 봐.”
새벽 한 여성이 한밤중에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해열제를 달라고 애걸
120 긴급전화에는 300여명이 대기하고 있고, 지역위원회에는 약이 없다.
(여성) “아이가 열이 나요. 아주머니, 집에 계시나요?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120 긴급전화에는 300여명이 대기하고 있고, 지역위원회에는 약이 없다.
(여성) “아이가 열이 나요. 아주머니, 집에 계시나요?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쉬후이구 자원봉사자들이 주택에 봉인 테이프를 붙이는 것을 거부
(자원봉사자) “우리가 협조하려 하지 않는게 아니다. 이 일은 자원봉사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맞지 않냐?”
(자원봉사자) “내일 당신들이 봉인을 뜯어라. 우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자원봉사자) “우리가 협조하려 하지 않는게 아니다. 이 일은 자원봉사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맞지 않냐?”
(자원봉사자) “내일 당신들이 봉인을 뜯어라. 우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쉬후이구 한 노인이 치료를 받고 싶다고 주민위원회에 요청
(노인) “12345에 신고했고, 경찰에도 전화했어요.”
(주민위원회) “알고 있다. 그들이 뭐라고 하던가?”
“아무 응답도 없었다.”
“도대체 그들이 무슨 생각인지, 나도 모르겠다. 위 선생님, 저도 도와드릴 수 없어 답답하다. 당신보다 더 마음이 아프다. 당신은 단지 한 가정이지만, 나는 지금 수많은 가정을 상대하고 있다.”
“맞다. 네가 한 말 다 공감한다.”
“당신의 상황에 대해 서면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화도 셀 수 없이 많이 걸었다.”
“고맙다.”
“위 선생님, 죄송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음날 위씨는 병원에 이송됐다.
(노인) “12345에 신고했고, 경찰에도 전화했어요.”
(주민위원회) “알고 있다. 그들이 뭐라고 하던가?”
“아무 응답도 없었다.”
“도대체 그들이 무슨 생각인지, 나도 모르겠다. 위 선생님, 저도 도와드릴 수 없어 답답하다. 당신보다 더 마음이 아프다. 당신은 단지 한 가정이지만, 나는 지금 수많은 가정을 상대하고 있다.”
“맞다. 네가 한 말 다 공감한다.”
“당신의 상황에 대해 서면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화도 셀 수 없이 많이 걸었다.”
“고맙다.”
“위 선생님, 죄송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음날 위씨는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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