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리꾼이 본인 웨이보에 올린 상하이 창펑센터 사진. 웨이보 갈무리
중국 상하이 봉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시 격리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한 최신 건물을 찍은 사진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상하이 푸퉈구의 18층, 16층짜리 유리건물 창펑센터다. 늦은 밤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불이 켜진 건물에 침대가 줄지어 꽉 차 있는 모습과 두 개의 건물이 환하게 밝혀진 모습 등이 담겼다. 실제 건물 내부에서 주민들이 짐을 정리하고 있는 사진도 있다.
중국 누리꾼이 본인 웨이보에 올린 상하이 창펑센터 사진. 웨이보 갈무리
중국 누리꾼이 본인 웨이보에 올린 상하이 창펑센터 사진. 웨이보 갈무리
중국 누리꾼이 본인 웨이보에 올린 상하이 창펑센터 내부 사진. 웨이보 갈무리
지난 20일 ‘모자를 쓴 마이더우’라는 아이디를 쓰는 중국 누리꾼이 본인 웨이보에 올렸다. 사진들은 2만9천여 차례 공유됐고, 32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여기서 할리우드 에스에프(SF) 영화를 찍자”, “침대가 너무 가깝다”, “집에서 격리하는 게 낫겠다”는 댓글 등이다.
상하이는 이곳뿐만 아니라 대형 전람회장인 국가회의전람센터(NECC) 등 62곳을 임시병원과 집중 격리시설로 전환해 운용하고 있다. 27일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기준 상하이에서 1만35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치료가 완료돼 퇴원하거나 병원 관찰이 해제된 이는 3만3173명이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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