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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이 위협하든 말든…미 정치인 이달만 5번째 대만행

등록 2022-08-31 15:32수정 2022-08-31 15:45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 30~1일 체류
반도체 협력 목적…다음 일정은 한국
더그 듀시(맨 오른쪽)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 연합뉴스
더그 듀시(맨 오른쪽)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30일 밤 대만에 방문했다.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포함해 이달 들어 이뤄진 미국 정치인의 다섯 번째 대만 방문이다.

31일 대만 <중앙통신> 등 보도를 보면, 더그 듀시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전날 밤 사흘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그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주요 반도체 업계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달 들어 미국 정치인은 다섯 차례 대만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 이후 에드 마키 상원의원(14~15일)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21~24일),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23~27일)이 대만을 찾았다.

듀시 주지사의 대만 방문 목표는 반도체 협력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는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지원을 제공하는 ‘반도체와 과학 법’이 제정됨에 따라 미국 각 주는 경쟁적으로 반도체 관련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듀시 주지사는 대만 방문 뒤 한국에 가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미국 정치인이 잇따라 대만을 방문하면서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은 커지고 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 이후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 강도를 높이면서 이를 ‘뉴 노멀’(새 기준)로 만들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도 정치인들이 잇따라 이 지역을 방문하는 ‘뉴 노멀’을 시도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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