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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중 고위급 중국서 협의…“솔직하고 실질적인 대화 나눠”

등록 2022-12-13 11:33수정 2022-12-13 11:48

중국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달 중순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약 한달 만에 양국 고위급 대표들이 만나 두 정상의 합의 내용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이 11~12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서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미·중 외교 당국자들은 이 만남에서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정상회담 때 합의된 내용의 후속 협의와 내년 초로 예정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방중 문제를 논의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화는 솔직하고 실질적이었다”며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로젠버거 선임국장은 미국은 미국의 이해와 가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동맹과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계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우리가 중국 당국자들과 모든 협의에서 제기하는 요점이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두 나라 당국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이 지역 안보와 안정에 끼치는 위협을 포함한 주요한 지역 및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당국자들이 중국에 구금되어 있는 미국인들 석방 문제도 미국이 주요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방문을 마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로젠버거 선임국장은 12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 일정을 마친 뒤 일본에도 갈 예정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2일 “(미-중 외교 당국자) 양쪽은 지난달 1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공동 인식의 이행 방안, 대만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 문제, 양쪽 고위급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회동에서 “양쪽이 공동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 등에 대해 광범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이번 회동이 솔직하고 깊이 있었고 건설적이었다는 데 양쪽이 의견 일치를 봤으며, 앞으로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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