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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첫 발언 “인민 생명 보호해야”

등록 2022-12-27 11:22수정 2022-12-27 20: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히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중국 <인민일보> 등 보도를 보면, 시 주석은 전날 애국위생운동 70주년을 맞아 내놓은 지침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과 통제가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임무에 직면해 있다”며 “애국위생운동을 더욱 맞춤형으로 전개해 인민 대중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중국 당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으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폭하는 가운데 나온 시 주석의 첫 공개 발언이다.

중국은 지난 3년 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엄격하게 유지해 오다가, 갑작스럽게 이달 초 방역을 완화하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다. 내달 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5일 동안의 시설 격리도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코로나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외국 전문가와 언론 등은 중국 내 코로나 사망자가 100만~2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일찍 폭증했던 베이징 등 일부 대도시는 확진됐다가 회복된 이들이 늘면서 거리와 식당 등이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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