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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침공 1년 앞두고…러시아 “하르키우주 일부 재점령” 주장

등록 2023-02-19 14:58수정 2023-02-19 15:13

지난해 9월 반격을 당해 철수했던 지역
유럽연합, 우크라 지원 위한 포탄 공동구매 논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인 벨고로트에서 발사한 로켓이 하르키우에서 목격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지난해 9월 철수했던 하르키우주의 일부 지역을 다시 점령했다고 18일(현지시각) 주장했다. 하르키우/AP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인 벨고로트에서 발사한 로켓이 하르키우에서 목격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지난해 9월 철수했던 하르키우주의 일부 지역을 다시 점령했다고 18일(현지시각) 주장했다. 하르키우/AP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만 1년을 앞두고 동부 돈바스에서 맹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을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밀려났던 하르키우주의 일부 도시를 다시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무기 지원 요구에 응하기 위해 회원국 공동으로 포탄을 구입해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주요 교전지역인 바흐무트에서 북쪽으로 180㎞ 떨어진 하르키우주 흐랴니키우카를 점령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발표 이후 우크라이나 작전참모는 이 도시가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지상군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도시는 하르키아주 남동부 러시아 국경 지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당해 하르키우주에 주둔하던 병력을 남동쪽인 돈바스 지역으로 철수했었다.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를 구성하는 루한스크주 전역과 도네츠크주의 남부를 장악한 채 도네츠크주 북부 지역 점령을 위해 바흐무트 주변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20일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공동으로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구매가 논의되는 무기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155㎜ 야포용 포탄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유럽연합의 한 외교관은 이날 곧바로 결론이 도출되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18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절실하게 필요한, 표준화된 제품들의 생산 속도를 신속하게 높이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급한 상황 때문에 회원국들이 국가별로 무기를 확보하는 대신 공동으로 구매해 지원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의 포탄 공동 구매를 제안한 에스토니아의 제안서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하루에 2천~7천개의 포탄을 사용하는 반면 러시아는 2만~6만개의 포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포탄 문제가 뮌헨안보회의에서 군수 업계 지도자들과 논의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얼마나 생산할지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 확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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