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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국기 드레스에 핏빛 액체…칸 영화제서 반전시위?

등록 2023-05-23 14:15수정 2023-05-23 14:19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빨간색 액체를 쏟은 모습. AP 연합뉴스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빨간색 액체를 쏟은 모습. AP 연합뉴스

제76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가짜 피’를 뿌려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각) 전날 칸국제영화제 주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절반씩 섞인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레드카펫 계단을 오르며 빨간색 액체를 자신의 몸에 쏟았다고 보도했다. 레드카펫 주변에 대기하던 보안 요원들은 이 여성을 즉각 제지한 뒤 레드카펫 밖으로 쫓았다.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빨간색 액체를 쏟는 모습. AP 연합뉴스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빨간색 액체를 쏟는 모습. AP 연합뉴스

이 행위를 한 여성의 신원이나 이유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여성은 빨간 액체를 쏟을 때나 보안 요원에게 제지를 당할 때까지 특별한 구호를 외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그가 우크라이나 국기 색의 드레스를 입은 뒤 피를 연상하게 하는 액체를 뿌린 점 등을 고려하면, 전쟁의 참상을 드러내기 위해 이러한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에 열린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한 여성은 자신의 상체를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칠한 뒤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는 문구를 적고 레드카펫에서 시위를 벌이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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