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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일대일로’ 뻗어나간 중국…기업 보호 위해 민간보안 사업도 강화

등록 2023-12-26 16:23수정 2023-12-26 16:35

중 기업, 아프리카·중남미·서아시아 등 위험지역 진출
지난 6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건설된 철도 운영과 관련해 중국 교관(오른쪽)이 케냐 훈련생에게 설명하고 있다. 나이로비/신화 연합뉴스
지난 6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건설된 철도 운영과 관련해 중국 교관(오른쪽)이 케냐 훈련생에게 설명하고 있다. 나이로비/신화 연합뉴스

중국이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 보안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달 초 베이징에서 중국-아프리카 상공회의소와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중국 기업과 시민을 해외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세미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안보 도전과 복잡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적 안보 문제에 대해 업종과 국가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최대 보안업체인 화신 가디언을 비롯해 중국 외교부 관리와 중국보안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 자료 등을 보면, 중국은 세계 190개국에 약 4만7천개 기업을 설립했다. 주로 에너지, 광업, 인프라, 제조업 등에 집중돼 있는데, 아프리카, 서아시아, 중남미 등 안전 위험이 있는 지역에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 기업들은 총 410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에 달하는 250만명이 외국인이다. 중국 국영기업의 경우 안전성 여부를 해외 프로젝트 승인에서 독립적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방의 민간 보안업체에 견줘 중국 업체의 규모는 아직 작다. 세계 최대 민간 보안업체 중 하나인 영국의 G4S는 60만명 넘는 직원이 일하며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회사인 선펑서비스는 연간 매출이 1억2천만 달러 수준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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