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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게임사들, 정부 규제안 발표에 자사주 매입 등 자구책

등록 2023-12-27 16:14수정 2023-12-27 16:24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게임쇼 ‘차이나 조이 2023’이 열렸다. 신화 연합뉴스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게임쇼 ‘차이나 조이 2023’이 열렸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게임 업체들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도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27일 로이터통신 등 보도를 보면, 지난주 중국 당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방안 발표 뒤 지비터, 자이언트네트워크 등 중국의 8개 게임 회사가 총 7억8천만 위안(141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텐센트와 넷이즈 등 중국 주요 게임회사들은 규제 방안 발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6%, 14% 폭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지난 22일 공지를 통해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달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발표했다. 관리 방법 초안에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충전 한도를 설정하고, 연속 충전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예상을 뛰어넘은 고강도 조처에 게임 회사 주식이 폭락하자, 규제 당국은 한발 물러서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가신문출판서는 발표 다음날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은 게임 산업의 번영과 건전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출 한도 설정 등 당사자의 우려에 대한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5일 중국 게임 105종에 대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줬다. 이번 대규모 허가 역시 게임 산업 달래기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한 번에 100종이 넘는 온라인 게임의 허가를 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내자 판호 105종을 발급했다는 것은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이후 당국이 입장을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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