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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수수께끼의 북 지도자 숨졌다” 긴급 타전

등록 2011-12-19 21:05수정 2011-12-19 22:12

세계 주요 외신들 반응
한반도 정세 불안 등 우려
김정은 정권장악엔 의구심
전세계 주요 외신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수수께끼의 북한 지도자가 숨졌다”고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이들은 북한 후계 구도에 대한 의구심과 향후 한반도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도 함께 보도했다.

미국 <에이피>(AP) 통신은 19일 “북한의 변덕스럽고 불가해한 지도자 김정일이 69살로 숨졌다”고 전했다. 또 “중동에서 최근 봉기를 일으킨 수많은 조건들, 이를테면 가난과 부패가 북한에도 존재한다는 걸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이견이 분분하지만 북한에서 조만간 진정한 민주 개혁을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중국 언론들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10분을 전후해 관련 소식을 서둘러 보도했다. 이들은 평양 주재 특파원을 통해 평양 시내에서 통곡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오후 호외를 발행하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매시간 주요 뉴스로 사망 소식을 전하는 등 일본 언론들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언론들은 현지시각으로 이른 새벽에 전해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올리거나 방송 긴급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인터넷판은 서울 주재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의 죽음이 북한 전역에 거대한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신문 <르몽드>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긴급 뉴스를 전했다.

외신들은 후계자로 언급된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정권 장악 능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명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은 “무자비하고 예측 불가능했던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심장마비로 숨졌다”며 “사망 소식은 당장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세라 기자, 베이징 도쿄/박민희 정남구 특파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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